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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Jimi Hendrix Experience – Are You Experienced

 

록 역사에 영원히 이름을 남긴 천재 기타리스트의 데뷔작

 

 

일렉트릭 기타라는 악기가 존재하는 이상, 지미 헨드릭스(Jimi Hendrix)의 이름은 영원히 잊히지 않을 것이다. 그만큼 혁신적이었고, 이론과 테크닉만으로는 넘어설 수 없는 요소를 가진 존재다.

지미는 10대 시절부터 음악을 즐겨 들었으며, 군대를 제대한 이후 프로 뮤지션으로서 경력을 쌓기 시작했다. 그러던 중, 뉴욕에서 애니멀즈(Animals)의 채스 챈들러(Chas Chandler)에게 인정을 받고 1966년 영국으로 활동무대를 옮기게 된다.

채스 챈들러와 만날 즈음의 지미는 블루스와 R&B를 기반으로 다양한 아티스트의 백밴드로서 공연과 녹음을 경험하고, 새롭게 태동하던 록(Rock)이라는 장르에게서 많은 영향을 받으면서 자신만의 독자적인 음악을 만들려던 참이었다.

음악적으로 다양한 모험과 실험적인 시도가 행해지고 있던 당시의 런던은 그런 지미에게는 최고의 환경이었다.

미치 미첼(Mitch Mitchell-드럼), 노엘 레딩(Noel Redding-베이스 기타)과 함께 더 지미 헨드릭스 익스피리언스를 결성하고 라이브 활동을 시작하자마자 이 밴드는 런던에서 큰 이슈가 되었다. 채스 챈들러는 모든 것을 예상이라도 한 듯이 라이브와 앨범 레코딩의 스케줄을 미리미리 준비해두고 있었다.

채스 챈들러의 프로듀싱 아래, 에디 크레이머(Eddie Kramer - Led Zeppelin, Kiss, The Rolling Stones, Anthrax, Joe Cocker, John Mayall, Ten Years After, Small Faces 등과 작업을 함께 했던 당대 최고의 레코딩 엔지니어 중의 한사람)와 함께 제작한 이 앨범은 당당히 UK차트 최고 2위를 기록하게 된다.

앨범 제작 당시, 채스와 멤버 3인 그리고 에디는 거의 합숙 상태에서 작업을 했다. 지미가 원안을 내어놓은 곡들은 보컬파트보다 기타 연주파트가 길어지는 경향이 많았으며, 채스는 그런 원곡들을 3~4분 길이의 소위 ‘잘 팔릴 수 있는 곡’으로 콤팩트하게 다듬어 내는 일을 했다. 지미 사후 발표된 다양한 데모 버전들을 들어보면 이 앨범에서의 채스 챈들러의 공헌도를 충분히 짐작할 수 있는데, 9분에서 10분이 넘도록 끝나지 않을 것 같은 지미의 기타 연주를 제대로 된 형식의 곡으로 다듬어내는 일이 보통 힘든 일은 아니었을 것이다.

지미 헨드릭스라는 야생마가 전설로 변모하는 역사적인 순간이 이 앨범에 수록되어 있다고 할 수 있다.

 

수록곡

1. Foxy Lady

2. Manic Depression

3. Red House

4. Can You See Me

5. Love Or Confusion

6. I Don't Live Today

7. May This Be Love

8. Fire

9. Third Stone from the Sun

10. Remember

11. Are You Experienc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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