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티시 록의 계보
#032 닉 드레이크(Nick Drake) – Five Leaves Left
불우한 환경에서 탄생한 가슴을 찌르는 아름다운 멜로디 죽거나 해산한 후에 재평가되는 운이 나쁜 아티스트들이 적지는 않지만 닉 드레이크는 그중에서 운이 상당히 나쁜 측에 속한다. 살아있을 때에는 3장의 앨범을 남겼지만, 거의 무명에 가까웠고, 항우울제 과다섭취로 사망한 이후 알려지기 시작하며 인기를 얻기 시작하였다. 1948년 아버지의 일 때문에 미얀마에서 태어나, 2살 때 영국으로 돌아와서 케임브리지 대학에 진학하기에 이른다. 10대 중반부터 밥 딜런(Bob Dylan)과 랜디 뉴먼(Randy Newman) 등의 영향으로 음악을 시작했지만, 생각처럼 활동할 곳이 없어 괴로워한다. 하지만 그의 재능을 알아본 사람이 있었으니, 그는 바로 페어포트 컨벤션(Fairport Convention)의 베이시스트 애슐..
2021. 3. 14. 2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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