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맘대로 희망곡
사카모토 류이치의 플레이리스트
일요일 저녁 가족들과 산책을 하고 잠시 쉴 겸, 커피숍에 들어갔다.원래 커피숍에서 나오는 음악들에 큰 기대는 하지 않는 편이지만, 그날따라 너무 큰 볼륨으로 흘러나오는 멜X 탑100 스러운 선곡이 너무나 거슬렸다.그래서 그런지 사카모토 류이치의 에피소드 하나가 생각났다. 류이치가 뉴욕의 한 레스토랑에서 흘러나오는 음악을 참지 못하고 식사를 제대로 하지도 않은 채로 자리를 일어났고, 이후 레스토랑의 셰프에게 아래와 같은 편지를 썼다고 한다. To 히로키 셰프저는 당신의 음식을 사랑합니다.당신을 존경하고 당신의 레스토랑도 사랑합니다.하지만 백그라운드 음악이 너무 싫습니다.누가 음악을 골랐나요? 이런 끔찍한 음악을 모은 것은 누구의 결정입니까?제가 음악을 골라도 될까요?당신의 음식은 카츠라 리큐만큼이나 좋지만..
2021. 3. 8.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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