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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nfred Mann – The Five Faces Of Manfred Mann

 

모더니즘을 관통한 재즈 어프로치

 

 

조지 페임과 함께 60년대 클럽 신의 분위기를 뜨겁게 달구었던 밴드가 바로 맨프레드 맨이다.

남아프리카 공화국에서 태어난 맨프레드 맨은 어린 시절 피아노를 배우고 줄리어드 음대에 들어가서 본격적으로 재즈 피아니스트의 길을 걷게 되며, 22살 때에 영국으로 건너와서 자신의 그룹을 결성한다. 비틀즈가 등장하기 전에 런던의 클럽에서는 재즈를 기본으로 블루스, R&B 등이 유행하였으며, 맨프레드의 그룹이 큰 활약을 하고 있었다. 나중에 밴드에서 독립하여 솔로 가수로 성공한 폴 존스(Paul Jones)의 보컬과 맨프레드의 키보드를 중심으로 밴드는 많은 인기를 얻었으며, 1963년 7월에 정식 데뷔를 한다.

3번 째 싱글 ‘5-4-3-2-1’이 TV프로그램 [Ready Steady Go]의 테마곡으로 사용되며 UK차트 5위까지 올라가는 히트를 하며 밴드의 인기는 급상승하게 된다. 그리고 5번째 싱글 ‘Do Wah Diddy Diddy’로 드디어 UK차트 1위를 획득한다. 그런 기세를 몰아서 제작된 것이 바로 데뷔 앨범[The Five Faces Of Manfred Mann]이다.

야드버즈(Yardbirds)도 즐겨 연주하던 ‘Smokestack Lightning’과 ‘Down The Road Apiece’ 등의 당시 클럽에서 인기가 많았던 커버곡을 중심으로 폴 존스와 맨프레드 맨이 작곡한 자작곡으로 구성된 앨범의 특징은 모더니즘이었다.

당시 대조적으로 유행하던 애니멀즈(Animals)로 대표되는 블랙소울의 느낌과 반대로 재즈적인 어프로치를 적극적으로 활용해서 폴 존스의 매력을 최대한으로 끌어낸 것이다. 비브라폰을 활용하거나 아주 디테일한 편곡을 들려주는 이 밴드의 스타일은 당시로서는 아주 세련된 것이었다.

이후 맨프레드 맨 챕터 쓰리(Manfred Mann Chapter Three), 맨프레드 맨즈 어스 밴드(Manfred Mann's Earth Band)로 밴드이름을 바꾸며 음악성 또한 변화하면서 프로그레시브적인 사운드를 들려주게 되지만, 그 새싹은 이 시기에 이미 싹을 틔우고 있었으며, 브리티시 재즈 록의 역사에서도 불가분의 밴드라고 할 수 있지만, 그에 비해 저평가되고 있는 부분이 아쉽다.

 

수록곡

1. Smokestack Lightning

2. Don't Ask Me What I Say

3. Sack O' Woe

4. What You Gonna Do?

5. I'm Your Hoochie Coochie Man

6. I'm Your Kingpin

7. Down The Road Apiece

8. Got My Mojo Working

9. It's Gonna Work Out Fine

10. Mr. Anello

11. Untie Me

12. Bring It To Jerome

13. Without You

14. You've Got To Take 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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