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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Spencer Davis Group – Autumn ‘66

 

영국 R&B를 이끌던 당시 18살 천재의 앨범

 

 

스펜서 데이비스 그룹의 보컬리스트 스티브 윈우드(Steve Winwood)의 보컬과 오르간 연주 실력은 가히 그가 천재라는 것을 실감시켜주기에 충분하다. 이 앨범은 지금 들어도 아주 세련된 사운드를 들려준다.

1963년 8월 잉글랜드 중부 버밍엄에서 각자 음악적 캐리어를 쌓아가던 네 명의 멤버가 그룹을 결성하게 된다. 버밍엄 대학을 다니면서 뉴올리언즈 스타일의 흑인음악을 주로 연주하던 스펜서 데이비스는 당시 15살이던 스티브 윈우드를 우연히 발견하였다. 스티브는 친형 머프 윈우드(Muff Winwood)의 밴드에서 보컬을 담당하고 있었으며, 데이비스를 알게된 이후 윈우드 형제는 학교를 중퇴하고 스펜서 데이비스 그룹의 정식 멤버로 가입하게 된다. 레이 찰스(Ray Charles)를 비롯한 소울 싱어들의 영행을 받은 스티브의 보컬은 지역에서 인기를 모으게 되고, 유명한 음반제작자인 크리스 블랙웰(Chris Blackwell)의 아일랜드 레코드와 계약을 하게 된다.

데뷔 당시에는 그렇게 주목을 받지 못했지만, 5번째 싱글 ‘Keep On Running’의 UK차트 1위를 계기로 유명해지고, ‘Somebody Help Me’와 ‘Gimme Some Lovin'’을 연이어 히트시키며 영국의 탑 R&B 밴드가 된다.

하지만 성장과 함께 급속하게 음악적 야심을 드러내던 스티브는 이 앨범을 마지막으로 친형 머프와 함께 밴드를 탈퇴하고 트래픽(Traffic)이라는 밴드를 결성하게 된다(이후 1969년, 스티브는 에릭 클랩튼(Eric Clapton)과 진저 베이커(Ginger Baker)가 결성한 슈퍼밴드 블라인드 페이스(Blind Faith)에 가입한다).

이 앨범은 타이틀처럼 1966년 가을에 발매된 3번째 앨범이다. ‘Somebody Help Me’와 ‘When I Come Home’ 등이 히트했으며, 국내에서는 마이클 볼튼의 버전으로 유명한 ‘When A Man Loves A Woman’이 수록되어 있다.

이 앨범에 수록된 스티브 윈우드의 목소리는 당시 18세라는 나이가 믿어지지 않을 정도의 완성도를 들려준다.

 

수록곡

1. Together 'Til The End Of Time

2. Take This Hurt Off Me

3. Nobody Knows You When You're Down And Out

4. Midnight Special

5. When A Man Loves A Woman

6. When I Come Home

7. Mean Woman Blues

8. Dust My Blues

9. On The Green Light

10. Neighbour, Neighbour

11. High Time Baby

12. Somebody Help 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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