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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Yardbirds - The Yardbirds

 

 

제프 벡(Jeff Beck)의 명연주를 수록한 바이블적인 앨범

 

 

에릭 클랩튼(Eric Clapton), 제프 벡(Jeff Beck), 지미 페이지(Jimmy Page). 소위 3대 기타리스트라 일컫는 걸출한 기타리스트들이 모두 거쳐간 밴드로 유명한 야드버즈.

그중에서 밴드의 최고 전성기는 제프 벡이 활동하던 시기에 발매된 이번 앨범일 것이다. 셀프 타이틀로 발매된 이 앨범은 [Roger The Engineer]라는 앨범명으로도 알려져 있으며, 베이시스트 폴 샘웰 스미스(Paul Samwell Smith)가 프로듀싱, 리듬 기타리스트 크리스 드레야(Chris Dreja)가 재킷 일러스트, 드러머 짐 매커티(Jim McCarty)가 라이너 노트를 집필하는 등 각 멤버들이 제작에 깊게 관여하고 있다.

야드버즈는 데뷔부터 해산까지 매니지먼트부터 앨범 제작 스케줄까지 유명세에 걸맞은 다양한 문제를 안고 있었다. 속된 말로 숟가락 얹으려는 사람이 너무 많았던 탓이다.

하지만 이 밴드의 비범함은 그런 문제들 속에서 더욱 빛을 발했다. 클랩튼 재적 당시 발매된 앨범 [Five Live Yardbirds]는 세계에서 가장 큰 음악적 영향력을 끼친 클럽 중의 하나인 마키(Marquee)에서의 공연실황을 수록한 라이브 앨범으로 브리티시 록의 역사에서 가장 중요한 작품이기도 하다.

라이브 앨범 이후 싱글로 발매된 곡 ‘For Your Love’가 히트하면서 미국에서의 인지도가 올라가고 밴드의 활동 거점을 미국으로 옮기게 되지만, 역시나 안정된 환경에서의 녹음은 불가능했다. 하지만 이 앨범에서는 멤버들의 기발하고 재능 넘치는 아이디어가 넘쳐흐르고 있다. 제프 벡의 퍼즈 사운드와 앰프의 피드백을 이용한 기타 연주는 기존에 없던 새로운 스타일이었으며, 이후 제프 벡의 대명사가 된 ‘Jeff's Boogie’는 이 앨범의 가장 큰 수확이라고 할 수 있다.

또한 라이브에서 기타 사운드 이상으로 존재감을 드러내는 키스 렐프(Keith Relf)의 블루스 하프 연주는 이 밴드의 아이콘 중 하나다.

이 앨범이 미국에서 큰 인기를 얻게 된 이유는 미국의 전통적인 블루스와 달리, 이후 유행하게 되는 사이키델릭한 요소를 가진 기타 어프로치와 섬세한 뉘앙스에 있다고 할 수 있다.

 

수록곡

1. Lost Woman

2. Over Under Sideways Down

3. The Nazz Are Blue

4. I Can't Make Your Way

5. Rack My Mind

6. Farewell

7. Hot House Of Omagararshid

8. Jeff's Boogie

9. He's Always There

10. Turn Into Earth

11. What Do You Want

12. Ever Since The World Beg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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