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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nk Floyd – The Piper At The Gates Of Dawn

 

런던 사이키델릭 문화의 아이콘 출현

 

핑크 플로이드(Pink Floyd)는 크게 제1기와 제2기로 나눌 수 있다.

제1기는 시드 배럿(Syd Barrett)이 이끌던 시기로 사이키델릭한 사운드를 주 무기로 삼던 시기였다. 시드는 학교친구였던 베이시스트 로저 워터스(Roger Waters)의 권유로 밴드의 보컬리스트로 가입하게 되었고, 밴드의 이름은 당시 유명했던 블루스 연주자 핑크 앤더슨과 플로이드 카운슬의 이름을 각각 따와 ‘The Pink Floyd Sound’라고 지었다(이후 Pink Ployd로 줄이게 된다).

핑크 플로이드는 시작부터 사이키델릭 문화에 큰 영향을 받은 명상적이고 실험적인 음악을 목표로 삼고 있었다. UFO, 마키(Marquee)와 같은 라이브 클럽에서 시낭송과 다양한 영상과의 공연 등의 실험적인 퍼포먼스를 펼치며 런던의 언더그라운드에서 주목을 모으게 된다.

이들의 소문을 들은 미국의 프로듀서 조 보이드(Joe Boyd)가 영국으로 건너와 이들의 공연을 보고 EMI와의 계약을 추천하게 된다.

EMI를 통해 2장의 싱글(‘Arnold Layne’과 ‘See Emily Play’)을 발표한 이후 애비로드 스튜디오에서 이 앨범을 제작하기에 이른다.

이 앨범의 타이틀은 당시 시드가 좋아하던 케네스 그레이엄의 동화 [버드나무에 부는 바람(The Wind in the Willows)]에 나오는 문장에서 인용한 것이며, 앨범 수록곡 대부분을 시드가 만들었다.

7번 트랙 ‘Interstellar Overdrive’는 시드 탈퇴 후 발표된 앨범 [Ummagumma]와 [Atom Heart Mother]이 작법에 큰 영향을 끼친 곡이며, ‘Lucifer Sam’, ‘Bike’ 등의 곡은 핑크 플로이드 탈퇴 이후 시드가 발표하는 솔로 작품들의 기반이 되는 넘버들이다.

시드 배럿이 정신건강상의 이유로 밴드를 탈퇴하고, 멤버들은 제프 벡(Jeff Beck)에게 기타리스트로서 가입을 제안하였지만, 제프 벡은 제안을 거절한다. 결국 시드 재적 당시부터 세션 기타리스트로 밴드에 관여하던 데이비드 길모어(David Gilmour)가 자연스레 정식 기타리스트로 자리매김하게 된다.

시드 탈퇴 이후 밴드는 로저 워터스와 키보디스트 리처드 라이트(Rick Wright)의 주도로 활동을 하며, 프로그레시브 밴드로 변모하게 된다.

이후 핑크 플로이드의 활약에 대해서는 다음 기회에 자세히 소개할 예정이다.

 

수록곡

1. Astronomy Domine

2. Lucifer Sam

3. Matilda Mother

4. Flaming

5. Pow R. Toc H.

6. Take Up Thy Stethoscope and Walk

7. Interstellar Overdrive

8. The Gnome

9. Chapter 24

10. The Scarecrow

11. Bik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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