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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Soft Machine - The Soft Machine

당시 언더그라운드 신의 높은 퀄리티를 느낄 수 있는 작품

 

 

소프트 머신은 초기의 핑크 플로이드와 함께 UFO와 미들 어스(Middle Earth) 등 런던 사이키델릭의 성지라 불리던 클럽에서 인기가 높았던 그룹으로, 밴드명은 윌리엄 버로스(William Burroughs)의 소설 [The Soft Machine]에서 가져왔다고 한다.

 

핑크 플로이드와 소프트 머신의 공연을 알리는 미들 어스 클럽의 전단지

 

소프트 머신은 오스트리아에서 영국으로 건너온 히피족 데이비드 알렌(Daevid Allen)과 캔터베리에서 만나게 되는 로버트 와이어트(Robert Wyatt-드럼), 마이크 래틀리지(Mike Ratledge-키보드), 케빈 에이어즈(Kevin Ayers-베이스)60년대 초반에 결성하지만 대중들에게 알려지기 시작하는 것은 1968년 지미 헨드릭스(Jimi Hendrix)의 북미투어에서 오프닝 밴드를 담당하면서부터다. 이 당시 헨드릭스의 도움으로 뉴욕에서 불과 44일 만에 녹음된 것이 바로 이 앨범이다.

미국 ABC레코드 산하의 Probe레이블에서 발표된 이 앨범은 계약조건 때문에 영국에서는 발매되지 못했지만, 내용적으로는 당시 런던 언더그라운드 신의 높은 퀄리티를 증명해주는 작품이라고 할 수 있다.

와이어트의 독특한 보컬과 래틀리지의 오르간 즉흥연주가 경쟁을 하는 ‘Hope For Happiness’로 문을 여는 이 앨범은 메들리, 베이스와 드럼의 솔로 연주 그리고 화려한 여성 코러스 등의 다채로운 트랙들로 구성되어있다.

프랑스 투어 이후 알렌이 영국으로의 재입국을 거부당하면서 밴드는 새롭게 편성되고 음악성 또한 달라지게 된다.

소프트 머신은 밴드의 일시적 해산과 재편성을 거치면서 재즈 록적인 방향으로 나아가면서 [Third][Bundles] 등의 명작을 만들어내지만, 이 앨범에서는 알렌의 영향 때문인지 자유분방한 음악을 들려주고 있다.

 

1. Hope for Happiness

2. Joy of a Toy

3. Hope for Happiness(Reprise)

4. Why Am I So Short?

5. So Boot If At All

6. A Certain Kind

7. Save Yourself

8. Priscilla

9. Lullabye Letter

10. We Did It Again

11. Plus Belle qu'une Poubelle

12. Why Are We Sleeping?

13. Box 25/4 L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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