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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lie Driscoll, Brian Auger & The Trinity – Streetnoise

 

 

클럽 신의 여왕과 오르간의 명장이 만들어낸 초대작

 

 

 

런던 클럽 신에서 큰 인기를 모았던 여성 보컬리스트 쥴리 드리스콜(Julie Driscoll)이 여러 밴드의 러브콜을 뒤로하고 선택한 밴드가 바로 트리니티(The Trinity)다.

The Trinity는 쥴리 드리스콜이 이전에 몸담았던 스팀패킷(Steampacket)이란 밴드의 키보디스트 브라이언 오거(Brian Auger)가 결성한 밴드다.

브라이언은 그루비한 하몬드 오르간 사운드를 주 무기로, 조지 페임(Georgie Fame)과 어깨를 견줄만한 인기를 모은 연주자이다.

이 앨범은 트리니티의 세 번째 앨범으로 오리지널 LP는 2장 세트로 발매되었으며, 각 면에 서브 타이틀이 붙어있고, 재킷 디자인 역시 강렬한 임팩트를 주는 대작 앨범이다.

브라이언과 쥴리의 자작곡과 함께 도어즈(Doors - ‘Light My Fire’), 피프스 디멘션(Fifth Dimension - ‘Flesh Failures’)의 히트곡 등의 다양한 형태의 커버곡이 수록되어 있으며, 쥴리의 자작곡 ‘Czechoslovakia’처럼 당시 사회주의 국가 체제에서 록 음악은 자본주의 사회의 타락의 상징으로 여기던 동유럽 국가들을 테마로 정치적인 메시지를 노래하기도 했다.

쥴리의 보컬 음색은 다른 보컬리스트들과 달리 호소력이 짙고, 듣는 이의 마음을 사로잡는 무언가를 가지고 있다. 그리고 브라이언을 비롯한 트리니티의 멤버들 또한 쥴리의 보컬에 맞춰 유연한 연주를 들려주며 보컬 멜로디를 한층 주목받게 해주는 능력을 가지고 있었다. 특히 이 앨범은 편곡자로서 브라이언의 센스가 아주 돋보이는 앨범이다.

상업적으로 큰 성공은 거두지 못한 트리니티지만, 이 앨범은 브리티시 록 역사에 길이 남을 걸작이라 할 수 있다.

 

LP side 1

sub-titled: HOW GOOD WOULD IT BE TO FEEL FREE

1. Tropic of Capricorn

2. Czechoslovakia

3. Take Me to the Water

4. A Word About Colour

 

LP side 2

sub-titled: KISS HIM QUICK, HE HAS TO PART

5. Light My Fire

6. Indian Rope Man

7. When I Was a Young Girl

8. The Flesh Failures(Let the Sunshine In)

 

LP side 3

sub-titled: LOOKING IN THE EYE OF THE WORLD

9. Ellis Island

10. In Search of the Sun

11. Finally Found You Out

12. Looking in the Eye of the World

 

LP side 4

sub-titled: SAVE THE COUNTRY

13. Vauxhall to Lambeth Bridge

14. All Blues

15. I've Got Life

16. Save the Count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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